살면서 생각하고 사랑하며...
변덕스런 날씨..
귀촌
2008. 3. 4. 12:27
진눈개비로 내리는 춘설.
갓 세차한 자동차 얼굴에 마구 뿌려지진다.
닿자마자 녹아내리기에 물뿌리개로 연신 뿜어댄 모양이다.
이맘때 내리는 눈은 길위에 쌓여 좋은 분위기를 자아내진 않지만
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부족함이 없다.
봄날은 새침한 아이마냥 변덕부리기 좋아한다.
사람들은 이런 날씨를 달거워하진 않는다.
그러나 순환하는 계절도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하여
자리바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리라...
사람들도 낯선 환경에 쉬이 적응하기 힘들때가 많다.
모든게 마음먹기 나름이라 하지만
어디 그 마음하나 먹기가 쉬운일인가...
새로입학하는 신입생, 새내기 직장인, 새로운 일을 시작한 사람들...
모두가 살갑게 대해줘야 할사람.
오늘 변덕스런 날씨만큼 하는일에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이런날엔 그저 무엇엔가 푹 빠져있음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