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2008. 9. 28. 16:10

 

 

무한한 공간,

죽어 천년을 견디는 침묵

살아 백년도 못가는 허영.

 

뉘 공들인 손길

이글대던 불길

쌓이고 쌓인 한(恨 ) 이런가.

 

습격해 오는 찬 서릿발 위로

시간의 성에 이끼되어 덧칠되고

그리움은,

높아진 하늘에 내걸려 애잔히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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