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단풍'좀 보소...

귀촌 2008. 10. 27. 10:14

 

 찬 빗방울 후두둑 지나가자

자연은 서둘러 화장을 한다.

아름다운 자태를 뽑낼 시간이 많지 않음을 직감 해서일까?

끝없이 깊고 파란 하늘 향해

부끄럼도 잊은 채 활활 타오른다.

 

눈부시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몸놀림

숨막히는 절정의 정념(情念)

아~

황홀한 외마디 탄성에 현기증 일렁인다.

 

와락 껴안아 하나가 된다.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작품 6 (2악장 & 3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