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아이티 참상앞에
귀촌
2010. 1. 16. 11:16
인간의 生과 死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神의 존재 여부를 떠나 자연재해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되고 다치고
사망하여 울부짖는 모습은 참으로 가슴아프기에 차마 지켜보기 어려운 지경이다.
시신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피가 철철 흐르건만 치료약조차 없는
참담한 환경앞에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빛이 없는 어둠에서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수많은 생명앞에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구호단체에 전화 몇 통으로 작은 성금을 내는 정도밖에...
세계의 각 나라에서 인원과 장비, 각종 물품을 가져가고 있지만
길도 끊기고 통신마저 두절된 상황에서 그야말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죽은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이 별반 다를게 없는 현실앞에 목놓아 울부짖는 아낙의 처참한 모습이
뉴스화면을 채울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멎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저곳에
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터전위에 과연 어떤 神이 능력을 보일 수 있을까...
결국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그길이 최선이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슈퍼맨이 있을 수 없기에 전파를 타고 세계에 타전되는 소식을 접한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神의 은총이 아닐까 싶다.
뉴스를 보며 마음만 아파하지만 또
그 시간이 되면 궁금하여 티비를 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