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자작시.

개나리

귀촌 2011. 4. 6. 18:26

개나리

 

                              .이제영.


이맘때 서부 간선도로에 들어서면

샛노란 뭉게구름 만날 수 있다

바람결에 한들거리다 어느새 제자리에 돌아와

물들인 처녀 머릿결이 되고

병아리 부리가 되고

또 

내 가슴에 그리운 멍울로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