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거리는 음표..
Yuri Kuzmin(1949 - ) / 가을의 노래 /
귀촌
2011. 9. 18. 11:23
가을날
바이올린의 긴 흐느낌
단조로운 울적함에
마음 아파라
종이 울리면 가슴이 메어
파리해진 채
지나간 날을 되돌아 보며
눈물짓노라
그래서 나는
모진 바람에 떠날려가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 같아라
가을의 노래 . . . . . 베를렌(Paul Verlaine, 1844-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