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자작시.

오월의 신록

귀촌 2012. 5. 5. 15:28

 

오월의 신록

 

 

               이제영

 

푸릇한 연초록 파도가 온 산야에 넘실거리는 오월

속 깊은 바다의 심연에 주체할 수 없는 기운 용솟음치듯

대지는 일시에 초록 물감을 뿜어냈다

화려한 꽃보다 더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자태

모든 생명의 근원

눈 부신햇볕이 앞장서 데려온 고귀한 손님

바람 장단에 덩실덩실 춤춘다

출렁거리는 오월 속에 나들이 차량이 넘실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