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자작시.

한가위

귀촌 2012. 10. 1. 16:39

 

 

한가위

 

          이제영

 

 

달하~

높이곰 도다샤

 

한 때는 붉은 불덩이 이글대며 타오르던 시절

있었겠지

 

켜켜히 쌓인 사연 토해낼수 없어

무한 공간에 창백한 덩어리로 떠도는 구나

동병상련으로 가슴앓이 하던

인류의 응어리도 너를 닮아 있었겠지

 

휘영청 한가위에

네 심중 헤아리다 이대로

굳어진다 한들

무에 그리 아쉬움 남겠는가

 

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