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동지 팥죽

귀촌 2014. 12. 22. 18:04

동지 팥죽

 

늦가을 붉은 석양 머금은 팥

토닥토닥 껍질 벗고 가지런히 모였다가

긴긴밤 동짓날

검붉은 속살

새알심과 한 몸으로 악귀를 막아서니

그 옛날 할머니 품

새록새록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