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교 호수공원
귀촌
2015. 9. 1. 19:28
오늘 아침 엷은 안개가 배회하는 이른 시간에
집 근처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신도시 광교에 있는 신대 호수 모습이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저수지에 지나지 않았지만,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며 상업시설과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어느새 아름다운 공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른 아침이기에
바람 소리는 팔색조 마냥 여러 표정으로 읊조린다.
가느다란 그 음이 귀를 통해 심장에 들어오니
몸안의 모든 신경세포들이 안테나가 되어
자연의 소리를 맞이한다.
고요한 아침 풍경이 경이롭게 깨어나는 순간이다.
기회가 되면 이렇게 엷은 안개가 꿈틀댈 때
광교 호수공원을 산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