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삶의 원천과 인간의 품위
귀촌
2018. 8. 13. 14:18
삶의 원천이 무엇인가?
뭇 생명들은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저 본능에 의해 그 본능대로 사는 것 같다.
인간은 어떤가?
인간이 삶을 지탱하는 원천, 그것이 무엇일까?
단순히 정의하기 어렵겠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몇 가지는 찾을 수 있으리라.
기본적인 본능에 사고(思考)를 더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들이다.
메슬로의 욕구5단계를 말할 수 있겠으나 그것은 어쩌면 학문적인 정의라 하겠다.
첫째는 목적이다.
즉 무엇을 이루고자 또는 원하는 것에 대한 목적한 바가 있어야 한다.
그 목적한 바가 희망이 되고 삶의 기본 원천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구성원간의 유대관계다.
서로를 배려하거나 사랑하거나 관심가져주는 그런 관계의 지속을 바라는 것이다.
셋째는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나만의 독특한 아이텐티티(정체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삶을 실현하고자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이 세가지중 한 가지라도 있어야 삶을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즉흥적으로 결론을 내고 깊이있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요즘 길게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에 사람들은 지쳐가고 있다.
한계상황으로 치닫는 환경하에서 좀 더 서로를 배려하고 좀 더 너그러워 지다면
인간은 최소한의 품위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이 약간의 손해가 될지라도 동.식물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