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12월25일 성탄절 단상

귀촌 2018. 12. 26. 19:10

12월25일은 거룩한 날임과 동시에

12월24일 밤을 특별한 기분으로 지센 사람들이 성의 없이 맞이하는 날이다.

2018년 전 그 유명한 신의 아들이 강림한 날로 기념하며 수 만년 동안 이어온

인류의 역사 앞에 의미심장한 변곡점을 만들어 낸 날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전쟁과 살육으로 점철된 인간의 역사 앞에 사랑하라 외치며 죄를 고백하고

반성하라 부르짖은 그 사람은 분명 보통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섬길 수 있는 신을 구체화 하였고 그 신의 심판의 날을 상기시켜 절대 복종 속에

서로를 사랑하게 했던 그 순수한 외침은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세상은 그것을 역이용 하는 교활한 사람도 생기고 심지어는 종교전쟁까지 감행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또 죽이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것은 누구를 탓 할 수 도 없다. 그 시절마다 사람들의 생각이 달랐고

생활방식이 달랐으며 정치세계는 물론이며 과학과 철학 그리고 구성원 간 각종 직업도

판이하게 달랐으니 현재의 잣대로 재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하튼, 수 천 년이 지난 세월 속에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였고

그의 사상은 거룩한 종교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그것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 하기에 첨단과학, 진화론,

수 만 년 된 화석, 그리고 정치라는 산물로 제어하거나 무시하거나 부정하기 힘든 시절을 우린 살고 있다.

그러나 또 몇 천 년이 지나면 또 다른 신앙이 인류앞에 생겨나고 그것으로 인해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의 어떤 신이 새로운 페러다임을 만들든 그렇지 않든 현실의 삶에

어떤 행복을 만들어 낼 지와 또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그것은 스스로의 삶에 대해 무엇이 옳고 또 무엇이 그른지 잘 판단해 내는 지혜로부터 출발한다.

2019년에는 보다 더 발전된 역사가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