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총선을 앞두고
귀촌
2020. 4. 7. 19:35
총선을 앞두고./이제영
수상한 시절임에도 봄꽃은 흐드러지고
선거차량은 휙휙 지나다닌다.
누굴 뽑고 어떤 이를 버릴까
저마다 선택해 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허무하다.
最善이 아닌 次惡을 선택해야 한다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어금니 신경치료 하듯 온 신경이 곤두선다.
개인의 작은 한 표 앞에 그들이 고개 숙이건만
당선되면 오히려 인사를 강요한다.
내가 그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나를 선택하게 하고 싶다.
언제나 반전 있는 삶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