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투하 현상에 대한 소고(小考)
물 폭탄 투하 현상에 대한 소고(小考)
요즘은 마치 외계행성에 홀로 불시착한 느낌이다.
하는 일들은 정체되어 있고 심지어 전화 한 통 없는 경우도 있다.
뉴스는 온통 수해로 인한 피해 장면들인데 평상시 도로가 하천으로 변한 모습이다.
마치 비현실적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수많은 차들이 도로위에서 떠내려가고
지하실에서 맨홀에서 수장되어 죽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일상생활을 하던 매우 평범한 공간에서 순식간에 일어난 현상이다.
집단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 집단의 단면이 허물어지는 경우 당황하게 되어있다.
물론 잘 분업화된 일개미들처럼 조직적으로 복구하고 인간이기에 원인도 분석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가 주범인 양 진단을 하는데 과연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이 현상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지구라는 이 행성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란 생명체가 달갑지 않을 것이다.
가늠할 수 없는 오랜 세월동안 태양과 달 그리고 주변 행성들과 합심하여
안식처를 제공해 왔는데 본인들 이기심 때문에 여기저기 부수고 오염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이 자발적인 힘으로 정화할 능력이 안 되니 지구가 스스로 정화작업을 하는 시나리오.
이런 상상을 해보니 등골이 오싹하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더 나아가 우주 만물은 유한하다.
다만, 인간이 워낙 짧은 생을 살다 마감하기에 실감하지 못할 뿐이다.
천체물리학을 탐구하는 사람들의 이론에 따르면 별들도 탄생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겪고
심지어는 우주 자체도 일정기간이 되면 그 수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 한다.
약 50억년 후면 지구나 태양도 그 수명이 다한다는 얘기다.
후후~!!
기껏해야 100년을 살다가는 인간이 가늠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니기에 전혀 상관없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고도의 문명을 일궈낸 인간이기에 깨닫고 알맞은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또 그만한 잠재능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