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오고 가는 것이 어찌 사람의 뜻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맑은 영혼으로 인간의 본성을 깨워 세수를 시킨 그 손길
고뇌어린 참 수행의 근본을 더듬어 봅니다...
우리 모두는 죽음에 이를때 지구상에 있는 그 어떤 것도
갖고 떠날 수 없건만 인간사의 분란은 욕심이 시발점이 되고
그 불화가 커져 싸움이 되고 전쟁이 됩니다...
살아있는 동안 분수에 맞게 쓰고 후자를 위해 남겨둬야 할 책무가 있지요..
소유의 개념을 바꿔놓고 가신 스님의 가르침이 얼마나 그리워 질까요...
이제 이 혼탁한 세상의 어둠을 무엇으로 밀어내야 한답니까...
생업에 매여 영전을 찾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조심스런 정성으로
고요함에 드신 스님의 영혼을 보내 드리려 합니다...
Mozart Requiem KV626 (진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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