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겨울 풍경
이제영
몇 일째 옆 상가 리모델링하는 소음이
사무실공기를 난도질 한다
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뭔가 생계수단으로
새 출발 하려는 임차인의
간절한 숨소리 같아
싫은 내색마저 못하겠다.
창밖 도심 겨울풍경은 삭막하기만 하다.
빼곡한 건물사이사이로
찬바람은 쉼 없이 부딪히고 깨지며 질주한다.
두툼한 외투가 종종걸음으로 횡단하고
폐지 가득 실은 리어카위로 고단한 시간이 흐른다.
도심 속 겨울 풍경
이제영
몇 일째 옆 상가 리모델링하는 소음이
사무실공기를 난도질 한다
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뭔가 생계수단으로
새 출발 하려는 임차인의
간절한 숨소리 같아
싫은 내색마저 못하겠다.
창밖 도심 겨울풍경은 삭막하기만 하다.
빼곡한 건물사이사이로
찬바람은 쉼 없이 부딪히고 깨지며 질주한다.
두툼한 외투가 종종걸음으로 횡단하고
폐지 가득 실은 리어카위로 고단한 시간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