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현실 정치가 국민의 박수를 받으려면.

귀촌 2008. 7. 8. 14:08

복(伏)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에 못지않게 기승을 부린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얼마나 많은 습기가 베어있는지

휘~휘~ 손을 저으면 금새 물방울이 맺힐 것 같다.

 

습기가 없으면 오른 기온은 그다지 문제가 안될것이다.

끈적거리는 습기가 더해저 짜증과 스트레스를 불어온다.

장마철 습기야 그러려니 하면서도 뽀송뽀송한 환경을 찾는 것은 누구나 인지상정.

그러나 에너지 비상시국에

천정까지 치솟은 물가

일반 서민은 그야말로 고통스런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한국경제가 이미 스테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한다.

뭐든 한꺼번에 일어나는 일이 큰 화를 부른다.

자연재해는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지만

경제재해는 마치 유령처럼 인간의 삶을 야금야금 잡아먹는다.

빤히 알면서도 대처하지 못하고

장외와 장내에서 싸움만 하게 만든다면 과연 이나라의 지도자는 그 존재가치가 있겠는가?

하나의 구심점이 있고 그 중심을 일반 국민이 믿어줘야 한다.

그러나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이는 이 현실이 오래가면 갈수록

서민의 삶은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아니, 죽어갈 수 밖에....

 

농업경제 시대로 시계바늘을 되돌릴 수 없다.

이 사회는 이미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잠시도 서있을 수 없는 자전거나 다름없다.

끊임없이 페달을 밟아도 거센 바람의 저항으로 앞으로 나가기 힘든데

뒷쪽에 정치적인 낙하산을 메달고 달려야 하는 형국이니 어찌 한발인들 나갈 수 있겠는가...

 

희망과 믿음으로 뒤를 잡아끄는 낙하산줄을 과감히 끊어내라.

현실정치는 바로 이일을 해내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박수를 받게 될 것이다.

 

푹푹 찌는 더위보다 더 짜증스럽게 하는 것이

정쟁으로 날새는 줄 모르는 정치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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