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사람.

귀촌 2008. 3. 27. 18:02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정녕 다시 만나기는 한단 말인가...

 

센치맨탈한 생각

설레였던 기대감

소름이 돋을만큼 커지던 긴장감

환한 빛으로 다가온 황홀한 기쁨

 

하얀 눈이 남아있던 그날의 기억

그 기억의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추억

손전등으로 간신히 어둠을 밀어내며

그 사람의 흔적을 찾아나선 그 밤길...

 

어긋난 세월

다시 못 올 그 사람

다시 못 볼 그 사람

퍼즐 조각처럼 떨어저나간 그사람의 흔적

봄이면 진달래 꽃으로 피어나는 설움

 

매년

봄마다 똑같은 자리에 피어나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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