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다단하고 시끌벅적한 지구.
현재로선 오직 이 행성에만 존재한다는 인간.
자연의 법칙을 과감히 벗어나는 유일무이한 생명체.
복잡하고 숭고하며 사랑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생물.
한 시도 맘 편할날 없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인간들만의 사회.
이 모든것을 뒤로하고
미련이나 여운마저 잘라내고
무한 우주공간으로 지구를 벗어나는 시간이
불과 558초
채 10분도 되지않는 시간이면 가능하다는 시대에 살고있다.
한편에서는 경제성이 없는
수백억원짜리 우주쇼 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경제성 하나만 가슴에 안고 살아갈 수 있을까...
돈으로 환산할 수 없고, 표현이 막막한 그 무엇이 있기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것이다.
동화책에서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하고 동경했을 별나라 여행.
그 풍성한 감성과 상상력을 현재가치의 경제성으로 어떻게 환산하여 투자여부로 판단할 수 있을까?
빛의 속도로 몇백년을 달려도 끝이 없다는 과학자들의 설명이
선뜻 와닿지 않지만 분명 우주는 인간의 상상을 불허할 만큼 광활하고
그에비해 이 지구는 너무나도 작은 행성중의 하나란 것은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하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우주공간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광경이야말로
직접 경험하는 사람의 고유한 느낌일 수 밖에 없지않을까...
오늘 저 무한공간으로 박차고 날아올라
단 558초만에 지구를 벗어나는 우주선의 궤적을 추적해 보고싶다..
좀더 너그러워지는 넉넉한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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