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횡단보도

귀촌 2009. 6. 2. 12:29

횡단보도

 

                         푸른솔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앞에 멈춰서면

유리창 너머로

수많은 사람들의 엇갈린 표정이 횡으로 엮인다

각양각색의 의상이 햐얀 건반위로 넘실댄다

파란 신호등에 밀려

바쁜 삶이 총총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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