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앓던 날
이제영
천길 지하갱목 허리 부러지듯
방어벽은 무너지고
인풀루엔자(influenza) 습격에 속수무책
두통과 발열 흐르는 콧물
휴식과 영양섭취가 관건 이라는데
하던 일 놓을 수 없어
몸과 마음은 제각각 움직인다
핑계 삼아 쉬면서도 끊임없이
산소 호흡기마냥 일터에
전화기로 퍼 나르는 에너지
적과의 동침은 길어진다
감기 앓던 날
이제영
천길 지하갱목 허리 부러지듯
방어벽은 무너지고
인풀루엔자(influenza) 습격에 속수무책
두통과 발열 흐르는 콧물
휴식과 영양섭취가 관건 이라는데
하던 일 놓을 수 없어
몸과 마음은 제각각 움직인다
핑계 삼아 쉬면서도 끊임없이
산소 호흡기마냥 일터에
전화기로 퍼 나르는 에너지
적과의 동침은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