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와 다리미
이제영
일광욕을 즐기던 빨래
수분을 모두 날려 보내고
쭈그려진 표정이 되어서야
매달려 있음을 자각한다
다시 물 뿌려지고 화끈거리는
다리미 끌어안고서야
본래 모습을 찾는다
세월의 수레바퀴 밑으로
감성을 죄다 잃어버린 육체
다시 물 뿌려지고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선율 노래하면
본 모습 찾을 수 있을까
Sonata No 3 In A Major
빨래와 다리미
이제영
일광욕을 즐기던 빨래
수분을 모두 날려 보내고
쭈그려진 표정이 되어서야
매달려 있음을 자각한다
다시 물 뿌려지고 화끈거리는
다리미 끌어안고서야
본래 모습을 찾는다
세월의 수레바퀴 밑으로
감성을 죄다 잃어버린 육체
다시 물 뿌려지고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선율 노래하면
본 모습 찾을 수 있을까
Sonata No 3 In A Maj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