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새로운 풍경

귀촌 2015. 5. 17. 12:44

햇볕의 가장자리에 서있던 아침은

매번 허기진 상태로

시간을 잘라먹으며 중심지로 이동한다. 그리하여

한낮의 태양은 머리위를 지나기에 사람들은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젓혀야

이글거림과 대면할수 있다.

때문에 아침과 저녁은 사뭇 다른 풍경이 그려지는 것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길들여진 고양이마냥 그렇게

당연시한 생활을 해온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거꾸로 돌려보면

새로운 각도로 비춰지는 풍경을 보게되고

거기에서 번뜩이는 생각과 마주치게 될 찰나의 순간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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