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새벽풍경은
고요 속에 사븐사븐 무수히 많은
흰 나비들이 춤추는 시간이다.
어둠은 그저 무대 배경이며
흰 눈은 사랑을 속삭일 뿐이다.
눈 뜨고 있는 생명에게 그 장엄함이
아름다운 꿈으로 긴 여운으로
따스한 목도리로 감겨온다.
새벽에 나는 그렇게
황홀한 꿈같은 오솔길을 거닐었다.
머뭇거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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