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수입산 원재료에 강물 보이는 호화별장
새 둥지 자연미에 부러움이 한 광주리
원화급등 주식폭락 서민이마 잔주름
집값올라 덩실터니 이자부담 걱정되네.
얼기 설기 덧대 빚은 최고 걸작
지붕 없고 바람 숭숭
은은 솔향 달콤 꽃향 냉냉 설향(雪香)
여름가고 가을와도 집단장이 왠말인가
스리살짝 나뭇가지 주워오면 인테리어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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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를 보며 즉흥적으로 읊조려본다.
인간이 위대하긴 하지만
마음편한 한 마리 새가 부러울 때가 있으니 어찌 완벽하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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