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작품감상.

귀촌 2008. 10. 9. 12:05

 

 

무엇인가 새롭게 구상하여 세상에 펼쳐 보인다는 것은

독특한 상상력과 실천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보는 시각에 따라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작품이라 여긴다.

눈으로 보는것으로 느낌을 전달받는 그림,사진,조각,설치미술...등은

문학이나 음악같은 장르와는 다르게 아름다움을 보는 심미안(審美眼)이 요구된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안목을 갖을 수도 있겠으나

이것 역시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한 사람에겐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나라 안이 온통 어수선 하다.

현대인에게 전쟁 다음으로 혼란스런 것이 경제불안이다.

주식,환율,금리,물가...어느것 하나 제대로 되어가는 것이 없다.

위축되는 사람들의 체감심리가 더 깊은 악순환의 골을 파는 것 같다.

부동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뒷모습만 보고있다.

 

사회 전체가 온통 이러할 진데

무슨 예술이 어떻고 심미안이 어떻냐구?

그러나 세월은 무심히 흐른다.

안달복달 한다고 해서 바뀌는 계절이 거꾸로 돌진 않는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런때 일수록 찬찬히... 그리고 주변을 여유롭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복잡함 속에서도 실마리를 찾아내고

새로운 생각을 해낼 수 있다고 여긴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미완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둥지"  (0) 2008.10.13
묘기에 가까운 운전솜씨(?)  (0) 2008.10.10
아름다운 별 '지구'  (0) 2008.10.07
살인(殺人)의 욕망.  (0) 2008.10.04
시월이네...  (0) 200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