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해바다에 가고싶다...

귀촌 2008. 10. 17. 15:15

 

경제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금융시장의 천국이라 여겼던 미국 월가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부실로 들어날때 많은 경제학자들이 우려했던 상황이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리라 상상했을까?

 

어찌보면 숫자놀음을 하다가 어디선가 일이꼬여

놀이가 뒤죽박죽 되었는데 그 여파가 머나먼 이곳까지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속이 답답한데

정부와 여야 정치인은 늘상 싸움만 한다.

 

동해바다에 가고싶다.

맑게 넘실대는 바닷물이 보고싶다.

끝없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양팔 벌려 힘껏 안아보고도 싶고

욕심껏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싶다.

이 모든 복잡함을 넓은 동해바다에 몽땅 던져버리고 싶어 그 바닷가에 가고싶다.

바다앞에만 서면 모든게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슨 말을 해도 금방 알아듣고 또 맞장구 쳐주는 사람과 동행하고 싶다.

그러니까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겠지...

그냥 말없이 손만 잡아도 땀이 흥건히 고일때까지 놓고싶지 않은 그런 사람..

가슴속에 늘 함께하는 그런 사람...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동해바다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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