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빗방울 후두둑 지나가자
자연은 서둘러 화장을 한다.
아름다운 자태를 뽑낼 시간이 많지 않음을 직감 해서일까?
끝없이 깊고 파란 하늘 향해
부끄럼도 잊은 채 활활 타오른다.
눈부시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몸놀림
숨막히는 절정의 정념(情念)
아~
황홀한 외마디 탄성에 현기증 일렁인다.
와락 껴안아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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