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끊임없이 자신을 안으로 가두어 새겨놓은 문신
순리대로 한발 한발 내딛은 결정체
기어이 밑 둥을 잘려서야 확인되는 진실
타원형 안에 살아낸 이력이 촘촘하다
세월의 톱날이 지난 뒤
내 몸속 나이테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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