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자작시.

나이테

귀촌 2009. 12. 10. 18:46


 

 

나이테



끊임없이 자신을 안으로 가두어 새겨놓은 문신

순리대로 한발 한발 내딛은 결정체

기어이 밑 둥을 잘려서야 확인되는 진실

타원형 안에 살아낸 이력이 촘촘하다


세월의 톱날이 지난 뒤

내 몸속 나이테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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