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귀촌 2012. 3. 3. 23:00

 

햇빛과 바람 그리고 비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매우 적절한 시절

순환하는 계절 중 시작을 알리며 꽃과 초록을 불러오는 출발선

이 봄이 주는 상징적 의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새 생명을 이어가고 또 그 생명의 근원이 잉태되는 봄이기에

봄은 희망이다.

우리는 대 자연이 펼치는 봄의 향연에 모두가 주연이자 조연자다.

언어를 갖은 인간이든 말을 못하는 동 식물이든 온 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절

때론 분주하게 때론 한가로워 나른하게

시간의 끈이 고무줄처럼 낭창거리는 계절이기에

봄은 장난꾸러기다.

화단의 흙을 자세히 관찰하면 그 안에서 아주 작은 생명들이

눈부신 햇살의 신호를 기다렸다는 듯 꿈틀거리고

새싹을 만들어 밀어 올리는 모습은 가히 경이로워

봄은 모든 생명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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