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스산함과
낙엽지는 소리이에 깜짝 놀라는 안타까움
빈 들녘에 휑 하니 감겨오는 허전함
강바람에 홀로 다가서는 그리움
찬비 내리는 빗물에 떨궈내는 외로움까지 뒤범벅되어
가을 이라는 거울앞에 서면
왠지모르게 부끄러워지는데
애닯음이 앞서가 허공의 파란 도화지 위에 적는
詩
그 시린 하늘위에 時 한 토막 내려놓고 싶은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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