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이화(梨花)

귀촌 2017. 5. 3. 16:27


        배꽃은 아직 아리따움을 뽑내지 못했거늘

     봄을 질투하는 더위가 몰려와

     심중에 담아둔 말조차

     메마른 바람속에 흩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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