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풍란
이제영
하늘의 별이 내려와
속삭이듯 피어났다
아래로 긴 수염을 늘어뜨려
절제된 품위와 위엄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간절히 하늘바라 기도하는 모습으로
책상위에서 함께 호흡한 이 친구의
단아한 자태가
일상의 행동거지를 돌아보게 한다
때를 기다려 물만 준 공로에 비해
과분한 선물을 받았으니
그저 행복할 뿐일세.
소엽풍란
이제영
하늘의 별이 내려와
속삭이듯 피어났다
아래로 긴 수염을 늘어뜨려
절제된 품위와 위엄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간절히 하늘바라 기도하는 모습으로
책상위에서 함께 호흡한 이 친구의
단아한 자태가
일상의 행동거지를 돌아보게 한다
때를 기다려 물만 준 공로에 비해
과분한 선물을 받았으니
그저 행복할 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