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뒤에 오는 허전함
그리움이 채 잉태되기도 전
뒤엉켜 나뒹구는 현실
문신처럼 새겨진 흔적위로
장대비는 쏟아져 박힌다.
아파도 소리내어 울 수 없는 설움
"사랑"이란 말인가...
지독한 열병을 앓고
아물지 않은 틈새로
빗물은 독약처럼 스며든다.
죽음은
최후에
스스로 선택하는 아름다운 구속
넘실대는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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