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4천만년~5천만년 전 곤충이 주는 의미.

귀촌 2008. 8. 21. 17:16

"호박 속 곤충의 길이는 3~4mm정도이며 약 4000~5000만년 전 나무진에 갇혀

호박화석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기사가 인터넷에 떳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신비롭기만 하다.

5천만년 전 이라면 도대체 그 많은 세월을 어떻게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단 말인가?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빛의 속도로 간다면 얼마만에 도착할 수 있을까...

 

빛의 속도가 초속 30만 Km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대략적인 수치...지구를 일곱바퀴반 돌수 있는 정도라고 하네요)
그럼 계산해보면....
1년이면 365일....
하루는 24시간...
1시간은 60분...
1분은 60초...
다 곱하면....365 x 24 x 60 x 60 = 31536000 이 나오는군요......
1년은 31536000초 라는 얘기가 되겠죠?
그럼 빛이 초속 30만Km 이니까 여기에 31536000을 곱하면....
300000 x 31536000 = 9460800000000Km 가 나오는군요.....-_-.....
9조 4608억 Km 가 되는군요....-_-......헌데 이건 우주에서는 무지무지 작은 수치라는....-_-;;;;
지구에서 몇억광년 떨어진 은하같은 건.....Km로 계산했다간.....컴터 박살낼것 같다는....-_-;;;;
 

이야기가 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지만 오천만년이란 세월이 어떻게 해도 실감나지 않는다.

저 안에 막제되어 있는 작은 벌레가 오천만살??

비록 지금 숨은 멎어있지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세월을 거슬러 저 벌레와 대면한다니 숨이 멎는 것 같다.

저것이 이 지구상의 숫한 일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인간이 100년을 살다 간다해도 정말 티끌만한 세월이다.

그런데 그 짧은 세월을 티격테격하며 편을 가르고 싸움을 하는 모습으로

이 사회는 참으로 안타깝게 보여주고 있다.

정말 아침 이슬처럼 스러져 가는 것이 인생이다.

저 호박에 박제된 작은 곤충은

오늘날의 인간에게 무언의 웅변으로 외친다.

 

"사랑하라...사랑하라...그리고 또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