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X19
우주 만한 바둑판이 있다해도 이 범주안에 있다.
집을 짓되 집이 아니고
살아있되 숨을 쉬지 않으며
죽음인들 절명하지 않는 오묘한 진리.
너무 가까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너무 멀어도 알 수 없는
상대와의 수담
절제된 호흡너머 유영하는 영혼
긴장과 환희가 교차되는
살벌 짭쪼름한 돌 놓이는 소리
19로 미로 쉼없이 넘나드는 긴
호흡
네가 있어 내가 존재하는
반상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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