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인간으로서의 삶.

귀촌 2016. 6. 23. 18:33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여름 꽃들은 만발해 있다.


꽃들 뿐만 아니라 초록은 또 얼마나 풍성하게 빛나고 있는가...


자연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들 또한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가뭄이나 홍수 또는 어떤 자연재해가 닥치면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남는 과정을 겪고


짖밟히고 꺾이는 아픔이 있을지라도 어김없이 봄이되면 되살아 난다.


꽃은 꽃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잡초는 잡초대로


나름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다투기도 하고 때론 협력하기도 한다.


서울 이라는 이 거대도시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무한 경쟁을 통해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여 성취하거나 좌절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자연과 다르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인격체로서 손색없는 과정을


담아내며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일깨우며 일일신우일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스스로의 삶의 여정에 인간다움의 존엄성을 상실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과 폭력, 차마 입에담지 못할 흉악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자신의 삶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온존한 인격체로서 살아 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않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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