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생각.

대통령의 下野를 바란다.

귀촌 2016. 10. 29. 11:29

우리의 조상이 대대로 살아왔고 또 후손들이 면면히 살아갈 터전의 국민들이

한낱 무당의 정치놀음에 농단 당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지만, 장본인

대통령 박근혜가 자백했으니 믿을 수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 앞에

온 국민이 탄식하며 저마다 울분을 토해낸다.

연일 뉴스는 최순실로 시작해 박근혜로 끝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이 얼마나 창피하고 국격 떨어지는 낭패란 말인가.

항간의 소문과 괴담 수준의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 정신을 혼미하게 하건만

수일이 지나도록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들은 하나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몰랐다, 관련 없다, 어떻게 그런 일이... 펄쩍뛰며 부인했던 일들이 모두 거짓으로

들어나고 있건만 너무 뻔뻔하게 얼굴 들고 다닌다.

이런 것이 작금의 정치인들 속내라면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

 

이제 또다시 사람들은 광장으로 나가 대통령 하야 시위에 가담할 것이다.

어쩌면 또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피 흘리며 끌려가야 될지도 모른다.

답답하다. 속 터지는 한숨이 절로 나와 밥맛이 없다.

19866월 항쟁의 한 가운데를 지나온 사람으로서 참으로 착잡하다.

젊은 사람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데 말릴 명분이 없다.

아니,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무당에 의해 조종되었다는

사례가 일찍이 있었던가?

역사적 불행이며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행이다.

대통령은 더 이상 버틸 생각 하지 말고 하야로 이어져야 한다.

하야 하는 것이 민망하다면 그에 준하는 조치를 빨리 밝혀야 한다.

그리고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 다시 출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국가 경쟁력은 날로 위태로워지고 실업자는 넘쳐나며 나라살림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심정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뭉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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