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항쟁때는 그야말로 시위현장 자체가 전쟁터를 방불케 했었다.
최루탄과 돌맹이 화염병이 난무하며 다치는 사람도 부지기수였으며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말이다.
그러나 지난 11월5일 광화문 촛불집회는 정말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젊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남여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흡사 축제의 장 같았다.
연일 터져나오는 새로운 의혹들로 넘쳐나는 뉴스
일반 국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정말로 현실세계에서 자행되었다는 분노
그리고, 그 후폭풍이 몰고온 좌절과 실망감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정말 창피하다는 모멸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얌전한(?) 시위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성숙한 시민의식
그래서 더 국정을 농단한 세력들에게 화가난다.
이 사태가 언제 해답을 찾아갈지 모르겠으나 가장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하야 이것 뿐일 것 같다.
역사가 어떡게 기록할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번 최순실사태가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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